무료 강의 · 시즌 6 · 5강 / 5
선 긋기와 운영
무료 강의 시즌 6의 마지막 5강. 고장을 일부러 내보고, 저작권과 투자 조언의 선을 긋고, 분야를 갈아끼워요. 자동화의 주인이 되는 법.
끝나면 손에 남는 것: 고장에도 버티는 파이프라인 + 선을 아는 운영자
이 강의 완성 예시 열어보기고장 실험 결과와 저작권 선, 분야 갈아끼우기예요.봇이 완성됐고, 아침마다 브리핑이 와요. 그럼 끝일까요.
아직 하나가 남았어요. 주인이 되는 것. 자동화는 만든 날이 아니라 고장 난 날, 그리고 "이거 남들한테 공유해도 되나?" 싶은 날에 주인의 수준이 드러나요.
신문 가판대를 생각해 보세요. 내가 읽으려고 신문을 모으는 것과, 그걸 복사해서 파는 것은 같은 신문으로 하는 완전히 다른 일이에요. 오늘은 그 차이를 배우고, 봇을 오래 쓰는 운영 감각으로 시즌을 닫습니다.
오늘 만들 것
고장에도 버티는 걸 확인한 파이프라인, 그리고 법적·윤리적 선을 아는 운영자.
준비물
- 시즌 6의 4강을 마친 상태 (아침 브리핑이 저절로 와요)
- 30분
따라 하기
1. 오늘의 순간 — 일부러 고장 내기
운영의 첫 수업은 고장이에요.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 봅니다.
feeds.txt를 열어 피드 주소 하나에 일부러 오타를 내세요(끝에 x 하나 붙이기). 그리고:
run-briefing을 지금 한 번 실행해 줘. 피드 하나가 일부러 틀려 있어.
파이프라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어.
결과를 보세요. 전체가 죽지 않고, 틀린 피드만 건너뛰고 나머지로 브리핑이 만들어져 폰에 도착해요. news-today.md 끝에는 "실패한 피드: ..."가 남고요. 1강에서 "건너뛰고 표시해"를 명세에 넣어둔 게 오늘 상을 받는 거예요.
확인했으면 오타를 되돌리세요. 고장을 만들어 보고, 견디는 걸 확인하는 것 — 시즌 1의 "되돌리기"에서 시작해 시즌 5의 "심술 테스트"로 이어진 그 근육의 완성이에요.
2. 저작권 선 — 왜 제목과 링크만이었나
1강부터 지켜온 규칙이 있어요. 본문은 저장하지 않는다, 브리핑은 제목+요약+링크로만.
이건 취향이 아니라 선이에요. 기사 본문은 언론사의 저작물이라, 통째로 복제해 쌓거나 뿌리면 저작권 침해가 됩니다. 구글 뉴스 RSS의 응답 안에는 이런 문장이 실제로 박혀 있어요(검증 중 원문 확인):
"...made available solely for the purpose of rendering Google News results within a personal feed reader for personal, non-commercial use."
개인적, 비상업적 이용을 위해 제공한다 — 우리가 만든 봇이 정확히 그 안에 있어요. 나 하나를 위한, 링크 중심의 브리핑.
그래서 이 봇을 텔레그램 채널로 만들어 남들에게 뿌리는 순간, 다른 일이 됩니다. 개인 이용의 선을 넘고, 남의 기사를 재배포하는 쪽으로요. 하지 마세요. 좋은 걸 나누고 싶다면 만드는 법을 나누세요 — 이 강의 링크처럼요. 그건 얼마든지요.
3. 투자 조언이 아니라는 선
브리핑 마지막 줄, 매일 반복되는 그 문장의 이유를 이제 말할 수 있어요.
이 봇은 제목만 보고 요약해요. 기사 안의 단서("~할 수도", "관계자에 따르면"), 몇 시간 뒤의 정정 보도, 제목이 과장하는 관행 — 전부 놓칠 수 있어요. 2강에서 "지어내지 마"를 박아뒀지만, 그래도 요약은 요약이에요.
그러니 이 브리핑으로 흐름을 파악하되, 돈이 걸린 판단은 원문과 다른 근거로 하세요. 정보를 모아주는 도구지, 판단해 주는 도구가 아닙니다. 이 구분을 스스로에게 매일 상기시키는 게 그 마지막 줄이에요.
4. 운영 루틴 — 주 1회, 1분
오래 쓰는 자동화의 관리법은 간단해요.
- 주 1회, 브리핑 하나를 원문과 대조하세요. 요약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면 briefing-prompt.md를 다듬을 때예요.
- 안 읽기 시작하면 그게 신호예요. 읽지 않는 브리핑은 정보가 아니라 소음이에요. 기준을 바꾸든, 빈도를 줄이든, 끄세요. 시즌 4의 결론 그대로 — 필요가 먼저, 도구가 나중. 자동으로 도는 것도 예외가 아니에요.
5. 분야를 갈아끼워요 — 구조를 배웠다는 증거
마지막 실습이에요. 이 봇이 "주식 봇"이 아니라 브리핑 파이프라인이라는 걸 확인합니다.
이 브리핑 봇을 [새 분야, 예: 육아 정책] 브리핑으로 바꿔 보자.
- feeds.txt를 [새 분야]에 맞는 피드로 바꿔 줘. 구글 뉴스 RSS 검색을
기본으로 하고, 이 분야를 다루는 언론사 공개 RSS가 있으면 추가해 줘.
실제로 접속되는지 확인하고.
- briefing-prompt.md의 [내 기준] 부분을 [새 분야] 기준으로 고쳐 줘.
단, 마지막 줄의 "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" 문구는 그대로 둬.
- 수집·요약·전송 스크립트는 건드리지 마. 한 번 실행해서 새 브리핑이
오는지 확인하자.
스크립트는 한 줄도 안 바꿨는데 완전히 다른 브리핑이 와요. 갈아끼운 건 **데이터(피드)와 관점(기준)**뿐이죠. 이게 구조를 배웠다는 증거예요 — 부동산, AI 업계, 우리 동네 소식, 뭐든 같은 관이에요.
원래 분야로 되돌리든 새 분야로 두든, 마음에 드는 쪽으로 두고:
git 저장점을 만들어 줘. 이름은 "시즌 6 완주". (token.txt 미포함 확인 먼저)
막혔을 때
고장 실험에서 전체가 죽었어요. 오히려 좋은 발견이에요. "피드 하나가 실패해도 나머지는 계속 진행되게 고쳐 줘"라고 시키고, 다시 실험하세요. 이 왕복이 운영이에요.
새 분야 피드를 못 찾겠어요. 구글 뉴스 RSS 검색만으로 시작하세요. 검색어를 두세 개로 나눠 피드를 여러 개 만들면(예: "전세", "청약") 커버가 넓어져요.
브리핑을 가족에게도 보내고 싶어요. 가족 각자가 자기 봇을 만드는 게 선에 맞아요 — 이 강의를 보내주세요. 정 같이 쓰고 싶다면 같은 집의 가족 단위까지가 상식선이에요. 채널로 공개 배포만 하지 마세요.
요약이 어느 날부터 이상해요. 피드 구성이 바뀌었거나 뉴스 패턴이 변한 거예요. 주 1회 대조 때 발견되도록 되어 있어요. briefing-prompt.md에 그날의 이상 사례를 한 줄 추가하면 대부분 잡혀요.
마무리 체크
나가기 전에 하나씩 확인해요:
- 일부러 낸 고장을 파이프라인이 건너뛰며 버텼어요 ← 오늘의 순간
- 왜 본문이 아니라 제목+링크만인지 설명할 수 있어요
- 왜 채널 재배포를 안 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요
- 브리핑 마지막 줄 문구의 이유를 알아요
- 다른 분야로 갈아끼워 봤어요 — 스크립트는 그대로 두고
- git 저장점 "시즌 6 완주"를 만들었어요
다음은 어디로
시즌 6 완주예요. 시즌 5가 만드는 경험을 줬다면, 이 시즌은 나 없이 도는 것을 남겼어요. 아침마다 도착하는 브리핑이 그 증거고요.
수집하고, 관점으로 요약하고, 배달하고, 시간에 태우고, 선을 긋는 것 — 이 다섯 동작은 뉴스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자동화의 뼈대예요. 회사의 주간 보고도, 가격 변동 알림도, 새 논문 요약도 같은 관으로 흐릅니다.
다음 갈증이 생길 때까지, 이 봇을 정직하게 운영해 보세요. 사이사이 읽을거리는 단편 레슨에 있어요 — 특히 내 업무 자동화하기 아카이브가 오늘 배운 것의 확장이에요.
직접 만들고 돌아가는 걸 확인했나요? 그럼 완료를 눌러요.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돼요 — 주방 밖으로는 아무것도 나가지 않아요.
시즌 6, 완주
시즌 5가 만드는 경험을 줬다면, 시즌 6은 나 없이 도는 것을 남겼어요. 아침마다 도착하는 브리핑이 그 증거예요. 다음 갈증이 생길 때까지 이 봇을 정직하게 운영해 보세요. 사이사이 단편 레슨도 함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