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료 강의 · 시즌 2 · 4강 / 4
프로젝트를 견고하게 만들기
무료 강의 시즌 2의 마지막 4강. 내가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에이전트가 스스로 점검하고 보고하게 만들어요. README, 점검 체크리스트, 그리고 내 첫 커스텀 명령어까지.
끝나면 손에 남는 것: 정리된 폴더 + README + 점검 체크리스트 + 내 첫 커스텀 명령어
이 강의 완성 예시 열어보기점검을 시켰을 때 에이전트가 내놓는 보고서 화면이에요.지금까지 세 강의는 전부 "내가 확인하는 법"이었어요. 컨텍스트를 확인하고, 규칙이 지켜지는지 확인하고, 바뀐 걸 확인했죠.
오늘은 뒤집어요. 에이전트가 스스로 확인하게 만듭니다.
그리고 하나 더. 프로젝트를 견고하게 만든다는 건 화려한 도구를 붙이는 게 아니에요. 3주 뒤의 내가 이 폴더를 열었을 때 헤매지 않게 만드는 거예요.
오늘 만들 것
정리된 폴더, 미래의 나를 위한 README.md, 한 달에 한 번 돌리는 점검 체크리스트.
그리고 보너스로, 매번 치던 긴 주문을 한 줄짜리 내 명령어로.
준비물
- 시즌 2의 3강을 마친 상태 (계획하고 확인하는 습관)
my-page폴더- 35분
따라 하기
1. 폴더를 점검받기
먼저 지금 상태를 봐요. 시즌 1부터 여러 번 고치다 보면 쓰지 않는 파일이 굴러다니기 마련이에요.
이 폴더의 파일을 전부 살펴보고, 지금 실제로 쓰이는 파일과
안 쓰이는 파일을 구분해 줘.
바로 지우지는 마. 목록만 먼저 보여 줘.
각 파일이 왜 필요한지 또는 왜 필요 없어 보이는지 한 줄씩 알려 줘.
목록을 읽고 판단하세요. 안 쓰는 게 있으면 지우면 돼요.
과잉 정리를 경계하세요. 파일이 서너 개뿐이라면 폴더를 나누지 마세요. 폴더를 나누는 건 파일이 많아서 못 찾을 때 하는 일이에요. 지금 필요 없다면 그대로 두는 게 정답이에요.
2. 3주 뒤의 나에게 쪽지 쓰기
폴더를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설명서를 README.md라고 불러요.
직접 쓰지 말고 시키세요. 에이전트는 이미 이 폴더를 다 읽었어요.
이 폴더의 파일을 전부 읽고 README.md를 만들어 줘.
읽는 사람은 3주 뒤의 나야. 코딩은 모르고, 이걸 왜 만들었는지도 가물가물해.
다음 순서로, 짧게 써 줘:
1. 이 페이지가 뭔지 한 문장
2. 브라우저에서 열어보는 방법
3. 고친 다음 인터넷에 반영하는 방법 (명령 한 줄로)
4. 건드리면 안 되는 파일
추측해서 지어내지 말고, 확실하지 않으면 "확인 필요"라고 표시해.
마지막 문장이 중요해요. 빼면 에이전트가 그럴듯한 설명을 지어내요. 있지도 않은 파일 이름이 박히면 3주 뒤의 내가 더 헤매요.
받은 README를 그대로 믿지 말고 3번을 실제로 따라 해보세요. 안 되면 그 자리에서 고쳐 달라고 하면 돼요.
3. "고쳤습니다"와 "확인했습니다"의 차이
에이전트가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. "수정했습니다."
정말 됐을까요? 브라우저를 열어 확인하는 건 지금까지 내 몫이었어요.
그런데 에이전트에게 시킬 수 있어요.
제목 글씨를 20% 키워 줘.
고친 다음, index.html을 브라우저로 직접 열어서 네 눈으로 확인해.
글자가 잘리거나 다른 요소와 겹치지 않는지 보고, 확인한 결과를 알려 줘.
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다시 확인해.
에이전트가 실제로 열어보고 보고해요. "수정했습니다"가 "확인했습니다"로 바뀌어요.
이 문장을 통째로 외우세요. "고친 다음, 네 눈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알려 줘." 앞으로 모든 주문 끝에 붙일 한 줄이에요.
아예 규칙으로 만들어도 돼요.
CLAUDE.md에 규칙을 하나 추가해 줘:
"화면에 보이는 것을 고쳤으면, 브라우저로 직접 열어 확인한 뒤
확인한 결과를 보고할 것."
4. 점검을 시키기
에이전트에게 내 페이지를 검사시킬 수도 있어요.
/code-review
바뀐 부분을 훑어보고 문제가 될 만한 걸 알려줘요. 없으면 없다고 해요.
코드를 다 읽을 필요는 없어요. 지적 사항을 읽고 고칠지 말지는 내가 정합니다. 전부 고칠 필요도 없어요. "이건 지금 안 중요해"라고 판단하는 것도 실력이에요.
이 명령어가 없다면 말로 시켜도 돼요.
내 index.html을 검사해 줘. 코딩 모르는 사람 기준으로,
문제가 될 만한 것 세 가지만 알려 줘.
각각 왜 문제인지, 안 고치면 뭐가 나쁜지 한 줄씩.
심각한 순서대로.
5. 한 달 뒤를 위한 체크리스트
지금은 잘 돌아가요. 문제는 한 달 뒤예요.
정상일 때의 모습을 적어두고, 나중에 그것과 비교하게 만들어요.
CHECKUP.md 파일을 만들어 줘. 이 페이지가 "정상"일 때의 조건을
체크리스트로 적어 줘.
예: 배포된 주소가 열리는가 / 폰 화면에서 글자가 안 잘리는가 /
링크가 전부 살아 있는가
그리고 이 체크리스트대로 점검하는 방법을 README에 한 줄로 적어 줘.
내가 매달 1일에 한 번 돌릴 거야.
매달 1일에 에이전트를 열고 한 마디만 하면 돼요. "CHECKUP.md 대로 점검해 줘." 30초면 끝나고,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고치면 돼요.
6. 보너스 — 반복 주문을 한 줄로
배포할 때마다 이런 걸 치고 있죠.
지금 바뀐 내용을 저장하고, GitHub에 올려 줘.
매번 치기 귀찮아요. 나만의 명령어로 만들 수 있어요.
.claude/commands/ 폴더에 마크다운 파일을 하나 만들면, 그 파일 이름이 곧 명령어가 돼요.
.claude/commands/deploy.md 파일을 만들어 줘. 내용은 이 순서로:
1. 지금 바뀐 내용을 확인해서 보여줄 것
2. 적절한 이름으로 저장(커밋)할 것
3. GitHub에 올릴 것
4. 배포된 주소를 알려줄 것
만든 다음, 이 파일이 어떻게 명령어가 되는지 설명해 줘.
이제 /deploy만 치면 돼요.
여기까지가 맛보기예요. 커스텀 명령어는 훨씬 깊게 들어갈 수 있는데, 그건 다음 시즌의 이야기예요. 오늘은 파일 하나 만들면 내 명령어가 된다는 것만 알고 가면 충분해요.
막혔을 때
에이전트가 "브라우저로 확인했다"고 하는데 못 믿겠어요. 건강한 의심이에요. "확인할 때 뭘 봤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줘"라고 되물으세요. 대충 했다면 답이 두루뭉술해요.
브라우저를 열 수 없다고 해요. 환경에 따라 못 여는 경우가 있어요. 그럼 이렇게 바꾸세요. "확인할 수 없으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해 줘. 대신 내가 뭘 봐야 하는지 알려 줘." 지어내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.
/code-review가 없어요. /help로 확인해보고, 없으면 4번의 말로 시키는 버전을 쓰세요. 결과는 비슷해요.
지적 사항이 너무 많아요. 전부 고치지 마세요. "이 중에서 지금 안 고치면 진짜 문제가 되는 것 하나만 골라 줘"라고 하세요.
/deploy 명령어가 안 먹혀요. 폴더 위치를 확인하세요. my-page 폴더 안의 .claude/commands/여야 해요. 그리고 Claude Code를 껐다 켜보세요. 그래도 안 되면 /help로 목록에 뜨는지 확인하세요.
정리했더니 오히려 복잡해졌어요. 되돌리세요. 지난 강의에서 배운 그대로요. 폴더를 나누는 건 필요할 때 하면 돼요.
마무리 체크
나가기 전에 하나씩 확인해요:
- 안 쓰는 파일을 정리했어요 (없으면 그대로 두는 것도 정답)
-
README.md가 있고, 거기 적힌 배포 방법이 실제로 돌아가요 - "고친 다음 네 눈으로 확인하고 알려 줘"를 시켜봤어요
- 점검을 받아보고, 무엇을 고칠지 내가 골랐어요
-
CHECKUP.md가 있고, 매달 언제 돌릴지 정했어요 - (보너스) 내 명령어를 하나 만들었어요
시즌 2는 여기까지예요.
시즌 1을 마쳤을 때 손에 남은 건 인터넷에 올라간 페이지 하나였어요. 지금은 다른 게 남았어요. 에이전트와 일하는 방식이요.
기억이 어디까지인지 알고, 규칙을 글로 남길 줄 알고, 큰일 앞에서 계획을 먼저 받고, 되돌릴 수 있고, 스스로 확인하게 시킬 줄 알아요. 이건 페이지 하나가 아니라 앞으로 만들 모든 것에 쓰여요.
다음은 어디로
더 만들고 싶다면 단편 레슨에 지난 강의가 전부 정리돼 있어요.
- 내 파일을 다루는 AI 도구 만들기 — 내 CSV를 읽고 요약하는 도구, 나 없이 도는 자동화. 오늘 배운 README·점검 습관을 도구에 적용하는 마지막 편도 있어요.
- 사람들이 쓰는 웹앱 만들기 — 방문자의 입력을 받아 저장하는 진짜 앱
- 내 업무 자동화하기 — 파일 정리, 주간보고, 아침 브리핑
- AI 에이전트 팀 만들기 —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일하게
막힌 단계가 있나요? 아래 질문 상자에 남겨 주세요. 그건 레슨에 난 구멍이지, 읽는 사람 잘못이 아니에요.
직접 만들고 돌아가는 걸 확인했나요? 그럼 완료를 눌러요.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돼요 — 주방 밖으로는 아무것도 나가지 않아요.
시즌 2, 완주
시즌 1을 마쳤을 때 손에 남은 건 페이지 하나였어요. 이번엔 에이전트와 일하는 방식이 남았죠. 이건 페이지 하나가 아니라 앞으로 만들 모든 것에 쓰여요. 더 만들고 싶다면 단편 레슨에 지난 강의가 전부 정리돼 있어요.